테슬라 주식 하락 반도체 부족에 공장 중단 다시 재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을 포함해 NXP, 인피니언 등 차량용 반도체 공장이 최장 한달이상 셧다운 될 수 있는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후폭풍에 휩싸였다. 생산라인을 가동 중단 했다가 일부 재가동 했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업계 소식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다음달 3월 중하순까지도 가동하지 못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공장은 지난 16일 단전 조치로 가동이 중단돼 현재까지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인근의 NXP, 인피니언 등도 재가동 시점을 화정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텍사스주는 지난 몇일간 한파와 폭설로 인해 주민들의 난반 전력이 부족해지자 삼성전자 오스틴공장을 포함해 인피니언, NXP 등 지역 내 반도체업체에 가동 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가 무엇일까. 현지에서는 전력과 용수 문제가 공장 가동에 발목을 잡고 있는 이유라고 한다.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를 세정하는 등 공정에서 순수한 형태의 물이 대량으로 필요하지만 한파로 인해 식수원가지 얼어붙으면서 반도체공장에 사용할 물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가동중단 등과 함께 테슬라캘리포니아주 공장의 모델3 생산을 지난 22일 일시 중단하였다. 당초 다음달인 3월 7일까지 2주간 모델3를 생산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는 24일부터 재가동한다고 하였다.

 

테슬라는 공장 가동중단 뿐만아니라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은 NXP,인피니언,르네사스는 2019년 기준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점유율이 21%, 19% 15%로 3개사의 점유율은 55%로 절반이상이다.

테슬라는 2018년 당시 자사 차량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반도체칩을 삼성전자의 오스틴공장에서 공급받난다고 밝혔다.

테슬라를 포함해서 GM,포드 등 미국 내 자동차업체는 오스틴지역의 반도체 공장 재가동이 늦어지면서 다시 생산 중단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한다. 테슬라는 다시 재가동을 시작하였지만 어느정도 수준에서 가동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하며 반도체 품귀현상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 계속된 자동차업계의 생산 차질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이로인해 테슬라의 조업중단 장기화 우려에 8%급락하여 682.22달러로 장을 마쳤다.